베니스의 개성상인 - 오세영

베니스의 개성상인 1- 오세영

 오디오북으로 접하게 되었다.

운전 중에 자기개발서를 듣다가 언젠가부터 자꾸 메모하려고해서 운전에 방해가 됨을 느끼고 그럼 마음 편히 술술 라디오 처럼 들을 책을 골랐다. 나도 인터넷 상에서 상인이다 보니, 사실+픽션이 들어간 소설책을 고른 것이다.

 역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듣다가 한번씩 실제 세계사를 검색도 해보고 ' 아 그렇구만' 하고 지식을 쌓는 기분이 든 적이 있다.

 

 줄거리는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에의 한 조선인의 삶을 그렸다. 하지만 매사 스펙타클한 삶을 산 조선인이자 이방인으로 한 평생 산 상인에 대한 이야기다.

 유승업- 임진왜란 때 포로로 잡혀가서 일본,명나라를 거쳐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상인의 삶을 산 주인공

1,2권으로 나누어지는데 , 지금 느껴지는건 1권은 빌드업 같이 느껴지고 2권은 숙성된 김치 같이 느껴졌다. 

베니스의 개성상인 2 -오세영

 기억나는 단어는 사라미, 유승업, 안토니오, 델 루치, 스페파노, 줄리에나? 

 하지만 스토리는 역사적 기반이다보니 빵빵했다. 여기에 상상력이 더해짐에 감탄했다. 한 사람의 일대기 이지만 역사공부도 되었고, 주인공 승업(안토니오)의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위기 극복, 그리고 연을 이은 사람들로 재밌었다. 쫄깃하다기보다 자꾸만 뒤에 어떻게 헤쳐나갈까? 라는 것이 많았다. 주인공이 고민에 빠지면 '나라면?' 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인가? 개미 소설 ,신 소설 이후 장편 소설은 처음 이였다. 1편에서 이름이나 주인공의 성격적인 것이 빌드업 된만큼 2권을 시작할 때는 '승업이(안토니오)가 또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라는 게 생기면서 재미를 붙였다.

 

 지금 현대 사회에 살면서 위기는 항상 오는데 그걸 심도있게 대처해 나가는 주인공을 보며 나도 저렇게 할수있다,최선을 다한다, 끝장을 보자 라는 마음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

 

 나도 그러한 인생 일대기를 그려보고도 싶다. 부자와 성공이 다는 아니지만, 한번 뿐인 인생을 알차게 살아보자.